배우 김동희. 사진@김동희인스타그램

배우 김동희(22)가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8일 김동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두우는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온라인 상 게시된 의혹에 사법기관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려고 긴 시간 노력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두우는 "이 과정에서 김동희 본인의 고소인진술, 선생님들과 동창 친구들의 진술서, 초·중등학교 생활기록부 사본 등을 제출했고 오랜 시간이 지나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동급생 장애인 친구를 괴롭혔다는 의혹은 김동희 본인이 가장 바로 잡고 싶어해 이번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다"며 "김동희는 같이 생활하며 지낸 직계 가족 중 장애인 분이 2명이나 있고 어려운 가정생활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고통과 상처를 보호하고 보듬으려 해 장애인에 대한 허위 사실은 본인 뿐 아니라 장애인 가족들에게 너무나 큰 고통과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동희의 학교폭력을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파문이 확산됐다.
 
김동희와 초등학교 동창이라 밝힌 A씨는 김동희가 친구들을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다고 폭로, 파문을 일으켰다. 김동희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B씨는 김동희가 전자담배를 교실 안에서 피우기도 했다며 김동희로부터 물리적, 언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 되었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을 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며 "이에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김동희는 드라마 'SKY캐슬'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