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아나운서. 사진@손정은인스타그램

MBC 간판 아나운서 손정은(41) 아나운서가 MBC를 떠난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7일 손정은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이제 정든 회사를 떠납니다.”는 제목으로 퇴사소식을 전했다.
 
손 아나운서는 “ 2006년 12월,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한지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저 카메라 앞에 서고 싶었던 철부지가 MBC라는 큰 조직 속에서 많은 일을 경험했다. ”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때로는 그저 행복했고, 때로는 힘들었으며, 때로는 환희와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17일 MBC 측도 손정은 퇴사 소문이 맞다며 “손정은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24일자로 퇴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손 아나운서는 퇴사 이유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퇴사 이유를 밝혔으며, "향후 무슨 일을 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여러 방면을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및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후 2004년 부산 MBC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2006년 86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MBC 2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다양한 활약을 펼친 베테랑 아나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