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새누리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창달 전 의원이 출마 연설을 하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5~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박창달 전 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 선대위에서 대구·경북 미래발전위원장 겸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서 이 후보와 박 전 의원이 차담을 갖고 “성공적인 차기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보수 야당의 모습과 윤석열 선대위 체제를 둘러싼 내홍에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원은 “이 후보야 말로 진영 논리를 떠나 실용의 가치 실천을 통해 국가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박 전 의원은 1975년 민주공화당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 1981년 민정당 김용태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이후 15~17대 의원과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등을 거쳤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특보단장과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14년에는 새누리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고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6년 1월에는 박 전 의원 후보의 선거구인 대구 중-남에선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2017년 대선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원했고, 2021년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주호영 당 대표 후보 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지휘했다.지난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홍준표 전 의원 캠프에서 대구경북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