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대선 이후의 정국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여야는 차기 정부에 대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일 문화당 창당준비위원회는 민희윤 청년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현 정부의 실정을 차기 정부가 제대로 밝히고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민 위원장은 “지금 이대로 라면 차기 정부가 과연 현 정부의 과오를 제대로 청산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던질 수밖에 없다” 면서”드루킹 사건과  415 부정 선거 문제를 차기 정부가 청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드루킹 사건은 김경수 전 경남 도지사만 구속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정작 “드루킹의 몸통” 이 누구인지에 대한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야당인 국민의 힘과 국민의 당 지도부가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음에도 청와대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민 위원장은 “선거의 판세와 결과가 바뀔 수도 있는 이 사안을 '김경수' 라는 꼬리만 자른 뒤 덮고 넘겼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지난 415 총선에 대해 부정 선거에 대한 다양한 의혹이 쏟아져 나온 상황이다.
 

문화당 창당준비위원회 민희윤 청년위원장. 사진@문화당창준위

민 위원장은 “ 정부와 선관위는 타당성을 떠나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해소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 언론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 이슈를 제기 하지 않는 지금의 형태는 그 마저도 이미 통제되어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 위원장은 정부의 과잉 입법도 브레이크를 걸 필요가 있다면서  언론 중재법 개정안을 예로 들었다.
 
민 위원장은 “개정안에 대해 “언론 중재법이 아니라 언론 재갈법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면서 “그만큼 언론사의 취재 행위를 위축시키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의미” 라고 말했다.
 
이어 “가짜 뉴스는 명예훼손 등 현행법으로도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면서 “그럼에도 여당은 근거 없는 징벌적 손해배상 기준을 가져와 언론을 압박한다. “고 주장했다.
 
이미 한국기자협회와 관훈클럽,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6개 단체는 언론 중재법 개정안 철회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언론인 서명 운동에 나섰다.
 
민 위원장은 “문화당은 건전한 비판과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 이라며 하면서 “배의 선장은 책임감과 비전 그리고 현실을 잘 수습하는 리더십을 지니고 운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대선은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배의 새로운 선장을 뽑는 중요하고 신중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 현 상황을 타개할 새로운 지도자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