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4)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박유천은 지난 24일 공식 일본 팬클럽 홈페이지에 최근 불거진 이중계약 및 팬 성희롱 의혹을 모두 부인하는 일본어로 된 입장문을 게재했다.
 
박유천은 먼저 소속사 리씨엘로와의 이중계약 의혹에 대해 “몇 달 전 저는 현 리씨엘로 대표와 관련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해 해명이라도 들으려 했으나, 상대방과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결국 대표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은 해명은 커녕 기자들을 동원해 오히려 저에 대해 사기 및 횡령 등 범죄 혐의를 제기했다”며 “온갖 비방 기사와 사실이 아닌 내용을 흘림으로써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제기한 범죄 혐의 중 어느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박유천은 지난 22일 유튜버 김용호가 주장한 ‘팬 성희롱 의혹’ 에 대해 “최근 팬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이 또한 상대방의 근거 없는 비방행위 중 하나로 다분히 고의적인 인신공격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박유천은 지난 2016년 공익요원 근무 중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이후 상대 여성을 무고죄로 맞고소 한 바 있다.
 
박유천은 오랜 공방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성추문 스캔들로 인해 소집 해체 이후에도 사회적인 질타를 받았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가 불법 약물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된 뒤 자신을 마약 공범으로 지목하자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다.
 
하지만 국과수 마약검사결과 필로 폰에 대한 양성반응이 검출돼 구속됐고, 결국 에는 나를 내려놓기가 무서웠다며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 팬들이 보내준 선물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여행 사진 등을 SNS에 게재하면서 반성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 지탄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박유천의 법적대응이 이와같은 추문을 볼 때 법적대응이 통할까 걱정이 된다.
 
소속사나 김용호씨나 아무 근거없이 의혹을 제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법적다툼 과정에서 박유천의 추문을 확인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되레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