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등 어르신들이 머무는 곳에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해 비상이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신고된 확진자는 총 2만551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별 확진자 비율은 선행확진자 접촉 12,635명(50%),감염경로 조사중 7,965명(31%),지역집단발병 3,864명(15%),해외유입 796명(3%),병원 및 요양(병)원 등 248명(1%), 해외유입관련 6명(0%) 순이다.
 
주요 발생 사례를 보면 직장, 체육시설, 학원,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 수원시 요양병원에서도 총 1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입소자 10명, 간병인 2명으로 지표환자는 입소자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경북 의성군 요양병원에선 33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입소자가 29명이고, 종사자는 3명, 간병인은 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에는 김해 소재 요양병원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8월 21일 0시 기준 접종대상별 접종현황을 보면 요양병원 432,200명의 접종대상자 중 1차 접종이 86.8% 2차 접종이 76.7% 완료되었다.
 
따라서 요양병원에서 접종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확진자도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여주고 있어 방역당국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