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화면캡처

가수 혜은이(65)가 작곡가 길옥윤과의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사선녀가 정선으로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네 사람은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즐거워했다. 김영란은 “우리가 약간의 풍파는 있었어도 큰 사고 안 당하고 오래 살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원숙은 웃으며 “더 이상의 풍파가 어떻게 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너희들은 흑역사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혜은이는 “데뷔때부터 스캔들이 있었는데 대상을 수상하고 축하의 의미로 한 포옹이 스캔들로 번졌다”고 털어놨다.
 
김청은 “길옥윤 선생님한테 전혀 이성적인 감정이 없었냐”고 물었다. 혜은이는 “너 혼날래? 나이 차이를 떠나서 그 분은 나한테 스승이다. 그런 생각을 감히 어떻게 하냐. 남자가 아니라 선생님이었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라는 곡이 수록된 1집 음반을 발표하여 데뷔하였다.폭발적인 가창력과 미모로 혜은이 신드롬을 일어났다.
 
이후 '진짜진짜 좋아해' '열정' '감수광' '제3한강교' '당신만을 사랑해' '뛰뛰빵빵' '독백' '비가' '파란 나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며 70~8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로 활약했다.
 
혜은이는 고 길옥윤 작곡가와 스캔들 논란보다는 개인적으로 불운한 흑역사를 갖고 있다.
 
1984년 사업가 최정수와 결혼했고 딸을 두었으며 1988년 이혼했다. 이후 1990년 김동현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들여 결혼했지만 2019년 이혼했다.
 
혜은이는 김동현이 사업에 실패하며 혜은이는 자신의 이름으로 보증을 선 게 빚더미로 쌓이며 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