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숙 지도위원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황이라(31)씨는 김 지도위원이 85호 크레인에 올라간 날부터 크레인에서 가까운 노조 사무실과 농성장서 숙식을 해결하는 등 단 하루도 그 곁을 떠난 적이 없었다.

<한겨레>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006년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해고자로 처음 김 지도위원을 만났다. 두 사람은 20년을 걸러 26살이라는 같은 나이에 해고자가 됐다는 이유 하나로 친분을 쌓게 됐다.

김진숙 씨는 “황이라씨의 도움이 나의 생명줄이었다”며 황 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국민들 대다수는 이제 황이라 김진숙의 우정이 한진 중공업 해고자의 복직에만 발휘될 것이 아니라, 연평도 포격등 국가가 변란에 빠졌을 때 힘을 합쳐 막아내는 데도 그 우정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검찰은 김진숙 씨 등 농성자 4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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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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