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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사과,그러나 “시즌 중에 그것도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상황에 술판 벌인 것 자체가 부도덕”
박영우 | 승인 2021.07.14 22:44
박석민. 사진@ NC다이노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확진 선수 박석민(36)이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박석민은 14일 NC 구단을 통해 “먼저 지난 며칠간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사과했다.
 
박석민은 “저를 포함해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변명보다는 합당한 처분을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지난 5일 월요일 밤 10시 넘어 서울 원정 숙소에 도착한 뒤 후배 3명(권희동 이명기 박민우)과 제 방에 모여 야식으로 떡볶이 등 분식을 시켰다”며 “이후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이 같은 숙소에 투숙하고 있다고 해서 불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맥 세트로 같이 나온 맥주 세 병과 편의점에서 산 맥주 네 캔을 나눠 마셨고 지인들은 먼저 나갔다고 덧붙였다.
 
박석민은 “목요일 오전 동석한 지인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고 구단에 관련 내용을 알렸다”며 “구단도 KBO에 바로 보고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를 받고 저와 후배(이명기·권희동)는 양성으로 판정돼 현재 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코로나가 확산되는 엄정한 시국에 따로 모인 부분은 어떤 변명으로도 부족하다. 경솔했다.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소문 때문에 무고한 동료와 가족, 야구팬, 다른 구단 선수단과 관계자분이 고통을 겪는 걸 보며 제가 나서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석민은 “앞선 내용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도 진술한 내용”이라며 “위 내용 이외에 항간에 떠도는 부도덕한 상황이 없었다고 저희 넷 모두의 선수 생활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는 이날 NC 선수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호텔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구는 추가 역학조사에서 6일 오전 NC 선수 4명이 한 선수의 숙소 방에 모였고 일반인 2명이 합류해서 6명이 한 공간에 있었음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강남구는 “선수나 일반인 모두 6명이 모인 사실 자체를 (역학조사에서) 언급하지 않았다”며 “NC 선수단과 (NC 측이 숙소로 쓴) 호텔 관계자들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네티즌은 박석민의 사과에 대해 “부도덕한 상황이 없었다고 하는 데 시즌 중이며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술판을 벌었다는 것 자체가 부도덕한 상황이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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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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