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백천의 백뮤직

임백천(64)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갔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3일 KBS측에 따르면, "KBS 2라디오(106.1㎒) '임백천의 백 뮤직' 진행자 임백천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인해 7월5일부터 임백천을 대신하여 가수 임지훈이 2주간 스페셜 DJ로 진행할 예정이다.
 
KBS측은 "제작진은 코로나대응 TF를 거쳐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였고 제작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백천의 백뮤직은 라디오 채널 KBS Happy FM(수도권 FM 106.1㎒, AM 603㎑)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2020년 8월31일부터 방송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3일 당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토론 배틀에 참여하고 있는 김연주 전 아나운서의 남편 방송인 임백천씨가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오는 4일에 토론 배틀 결승전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화상토론 시스템 준비 등을 고려해 5일로 변경했다. 4강에는 김 전 아나운서를 비롯해 임승호, 양준우, 신인규씨 등 4명이 진출한 상태다.
 
임백천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국민대학교 건축학과에 입학해 1978년 고영선 함께 참가한 대학가요제에서 장려상을 받고 곧바로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나 1970년대 말에 해변가요제 출신의 왕영은과 함께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의 더블 DJ/MC로 방송에 데뷔해 가수 활동보다 MC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부인 김연주 전 아나운서는 1989년 MBC가 실시한 '공채 MC' 1기로 동문인 허수경과 같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1990년대 초중반 많은 MBC 프로그램 MC로 활약했다.
 
김연주 전 아나운서는 임백천 보다 여덟살 연하인 56살로 1993년 3월 27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