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뭉쳐야 쏜다’화면캡처

승부조작으로 농구계를 떠난 강동희 전 감을 출연시켜 비난받은 ‘뭉쳐야 쏜다’ 측이 결국 통편집을 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8일 JTBC ‘뭉쳐야 쏜다’ 제작진 측은 “과거 농구대잔치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섭외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 의견을 수용해 보시기에 불편한 부분은 편집할 예정”이라며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해당 예고편 영상을 통편집 처리했다.
 
앞서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는 내달 4일 방송될 ‘어게인 농구대잔치’ 예고편이 전파를 탄 가운데, 기아자동차를 대표하는 출전 선수로 강동희 전 감독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뭉쳐야쏜다` 측은 연세대, 고려대, 기아자동차, 상암불낙스 등 4개 팀의 농구 스타를 소환하는 방송에서 강 전 감독을 기아자동차 대표로 섭외했다.
 
네티즌들은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전 선수이자 감독이 해당 종목을 소재로 하는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한다는 사실을 비판했다.
 
강동희 전 감독은 승부조작으로 2011년 2∼3월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서 브로커들에게 4천7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천7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KBL에서도 제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