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1호가 될 순 없어'

임미숙(58)이 남편 김학래(66)와의 불화설을 직접 밝혀 화제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임미숙은 6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시골에서 홀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며 "김학래와 같이 있으면 이혼할 거 같아 별거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다.
 
임미숙이 거주하는 곳은 국악인 김영임과 개그맨 이상해 부부가 운영하는 숲속 국악 연수원이었다.
 
임미숙은 이날 김영임, 이상해 부부에게 "결혼 31년 만에 처음으로 나가봤다"며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남편이 없어도 되겠다"면서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김학래가 등장하자 임미숙은 "왜 왔냐"며 화를 냈고 평온했던 분위기가 깨졌습니다.
 
김학래는 "고추장이 어딨냐"면서 임미숙을 찾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했다.
 
이상해는 "며칠씩 네 아내가 여기 있는 줄 아느냐"며 "너 같은 애 때문에 남자들이 욕을 먹는다"고 혼쭐내는 등 임미숙의 화를 풀기 위한 노력을 했다.
 
그럼에도 임미숙은 "김학래가 앞서 주식으로 수억 원을 날렸는데, 또 마이너스 통장을 몰래 개설해 투자를 하고 있다"며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분함을 나타냈다.
 
김학래는 "여기까지 보면 제가 돈을 전부 안 주는 줄 아는데, 우리 부부의 모든 경제권은 임미숙이 쥐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임미숙은 "본인 건 다 털어먹었다"며 "난 빚을 갚았다"면서 속상함을 전했다.
 
김영임, 이상해 부부는 두 사람의 사이를 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김영임은 자신도 과거 공황장애를 앓아 1년 동안 누워 지냈고 안면 마비까지 왔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이상해가) 위암 수술을 받고 밥을 많이 먹을 수 없어서 하루에 끼니를 8번 차린다”며 여러 위기 속에서도 서로 돈독해진 부부 사이를 보여줬다.
 
임미숙은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을 많이 했다. 큰 힘과 위로를 얻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영임은 임미숙, 김학래 부부를 위해 북과 함께 구슬픈 노래 한 가락을 뽑았고 임미숙은 눈물과 함께 한(恨)을 흘려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학래는 아내 임미숙과 함께 중식당인 차이나 린찐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3월19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연매출 100억을 달성한 성공 스토리를 공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