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린이 파추호’ 유튜브 화면 캡처

축구선수 박주호(34)가 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한 데 대해 사과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5월20일‘예린이 파추호’ 측은 "에피소드 1편 콘텐츠 속 5분 25초 장면 부분에 사용되었던 자료 화면으로 인해 구독자 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점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되는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 처리 됐다. 문제되는 부분을 삭제한 후 다시 업로드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박주호 역시 댓글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혼이 났다. 조금 더 빠른 확인 후 조치를 취하지 못한 나 역시 잘못이 있다"라며 "걱정해주시는 분들, 쓴소리 해주신 분들 감사하다. 신중하게 그리고 소소하게 좋은 컨텐츠로 찾아뵙겠다"라고 사과했다.
 
4월 28일 해당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는 박주호가 책상을 치자 영화 ‘1987’ 속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기자회견 장면이 삽입됐다.
 
이 영상은 1987년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던 중 사망하자 경찰들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라고 거짓 기자회견을 한 내용이다.
 
박주호는 현재 수원FC 수비수로 활동 중이며, 2018년부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이들과 함께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 ‘예린이 파추호VARIETY SHOW SCHOOL’을 개설하고 유튜브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수가 62만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