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58)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3일  4명의 후보 중 김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제청했고,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후보자와 함께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선정했다.
 
김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1991년 제20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1994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용된 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돼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내리 보좌했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낙점한 것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검찰총장 인선 기준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상관성'을 강조한대로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