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김병욱 무소속 의원이 보좌관 시절 성폭행 의혹에 휩쌓여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김병욱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자신의 수사청인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혐의없음’ 결정을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초, 가로세로연구소(강용석,김세의,김용호 : 이하 가세연)의 유튜브 저질 허위 폭로에 부화뇌동한 전문 고발꾼들이 저를 경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서울경찰청이 3개월간의 수사 끝에 그 결과를 보내온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병욱 의원은 “허탈감과 분노가 동시에 치민다”며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은 그들의 첫 방송부터 저에 대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떠벌리며 정상인이라면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할 추잡한 비방을 늘어놓았고, 그 후에도 수 차례 후속방송에서 늘 히히덕 대며 제 가족까지 짓밟았다”고 치를 떨었다.
 
이어 “가세연 저 무도한 자들이 저지른 ‘묻지마 날조 폭로’로 인해 저와 제 가족들은 인격이 난도질당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김병욱 의원은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출해 주신 포항시와 울릉군의 주민분들도 큰 혼란을 겪게 되셨다”며 “그런데도 저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웃고 떠들며 선량한 이들을 난도질하여 돈벌이를 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속히 우리 공동체에서 축출되어야 할 ‘사회적 흉기’”라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로세로연구소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결백이 밝혀진 만큼 신속하게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방송 가세연은 지난 1월 “김 의원이 2018년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 시절 경북의 한 호텔에서 동료 여성 보좌진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해당 의혹을 반박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 같은 의혹에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성폭행 의혹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불미스러운 일이 일체 없었다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