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측은  무선전화만을 대상으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조사해 합산하는 단일화 방식으로 합의했다.
 
20일 양측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 결과 여론조사 기관 2곳이 무선전화 100%를 대상으로, 한 곳은 후보의 경쟁력을 다른 한 곳은 적합도를 조사해 합산하는 방식에 의견을 모았다.
 
또 유선 전화를 통한 여론조사는 하지 않고, 무선 안심번호 100%로 진행하기로 했다.
 
안 후보의 양보안인 '경쟁력+적합도 합산'에, 오 후보의 양보안인 '무선전화 100%'를 조합한 방식이다.
 
그러나 여론조사 시작 시기에 대해서는 안 후보 측은 21일 당장 여론조사를 시작하자고 주장한 반면 오 후보 측은 주말 조사가 가능한 여론조사 기관을 찾기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오는 21일 오전 다시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문항 및 문구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