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

학폭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배우 조병규(25)가 KBS 2TV 새 예능 '컴백홈' 출연이 보류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KBS 2TV '컴백홈' 제작진은 26일 MC로 출연 예정이었던 조병규의 출연 보류를 알렸다.
 
제작진은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조병규의 출연이 보류된 가운데, '컴백홈' MC에는 유재석과 이영지가 출연을 확정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A씨가 조병규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주장이 나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지난 17일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가 2월 17일 오늘 오전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하여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하였다. 이에 당사가 작성자의 진위를 확인하고,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따라서 조병규의 출연이 보류된 것은 허위 게시글이 작성자 자수하고 반성해 선처했다는 애초의 발표와는 달리 법적 소송으로 비화된 것을 보인다.

조병규는 2015년 KBS2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로 데뷔해 '김희선', '소녀의 세계', '학교전쟁', '목숨 건 연애', '스토브리그', '아스달 연대기', 'SKY 캐슬', '독고 리와인드', '시간', '돈꽃', '라디오 로맨스', '뷰티풀 마인드' 등 다양한 작품, 프로그램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