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연 폭로

트로트 가수 강승연(23)이 매니저의 성추행과 술자리 강요 등을 폭로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5일 강승연은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심야신당'에 출연했다.
 
강승연은 "가수를 하겠다고 도와주시는 분도 없다. 부모님 형편도 안 좋고, 사이도 안 좋다. 혼자 나와 일을 시작했다. 노래도 부르러 다니고 회사도 많이 만났다. 근데 너무 그 회사에서 성적으로 그런 일이 많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술자리가) 대놓고 있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있었다. 어리니까 '내가 왜 해야 하지? 나는 하고 싶은 걸 하려고 회사를 만났는데. 나는 싫은데'라고 했다"고 했다.
 
강승연은 “지방 행사 스케줄 때문에 가게 된 모텔에서는 매니저가 몹쓸 짓을 하려고 했다. 차라리 뛰어내릴까 생각을 했다. 너무 무서우니까 뛰어내리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강승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야신당' 다녀왔어요"라며 "제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떨려서 무슨 말을 하고온지 모르겠지만 정돈되지 않은 저를 그저 예쁘고 귀엽게 봐주신 정호근 선생님 감사드린다"고 했다.
 
강승연은 2018년 8월 12일 '전국노래자랑'에 20세 나이로 로 참가하여 백난아의 <찔레꽃>을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0년 2월 20일 부터 개인 유튜브 채널 '요니요니'를 오픈하여 커버곡을 올리고 있다. 주로 트로트, 발라드 장르의 곡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