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원

개그맨 이휘재(48)의 아내이자 플로리스트 문정원(40)이 장난감 '먹튀' 의혹에 공식입장을 전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5일 문정원의 소속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문정원 씨는 지난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소속사는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또 "문정원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정원은 소속사를 통해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몇 년의 시간 동안 힘드셨을 그분께 용서를 구하고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살면서 주변 사람들을 잘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고 싶은데도 그렇게 행동하지 못할 때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많이 실망하게 된다"며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정원이 장난감을 먹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7년 한 놀이공원에서 문정원과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판매했으나, 문정원이 지갑이 없다며 32,000원을 외상했다. 이후 문정원은 나타나지 않았고, 네티즌은 자신이 외상값을 메꿨다고 주장했다.

해당 댓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앞서 문정원이 이웃주민의 층간소음 피해 폭로로 도마 위에 올랐던 터라 더욱 큰 비난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