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사진@경찰청

김창룡 경찰청장이 ‘정인이 학대 사망사건’에 대해공식 사과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김창룡 청장은 6일 “학대 피해를 당한 어린 아이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청장은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의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경찰 최고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아동학대 전담부서를 경찰청에 신설하는 등 아동학대 대응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화섭 양천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서정순 서울경찰청 보안2과장을 후임으로 발령했다.
 
앞서 양천서는 지난해 5월부터 정인이가 숨지기 전달인 9월까지 총 3차례 아동학대 의심신고를 받고도 분리조치 등 적절한 대응을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아동학대를 방조한 담당 경찰 파면’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5만명이 넘을 정도로 국민들의 공분이 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