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

가수 홍진영(35) 학위취소 소식이 전해졌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3일 조선대학교는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홍진영 석사 논문 표절과 관련돼 "홍진영 석사 논문을 표절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는 이어 "이에 따라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1년부터 논문지도 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 표절 등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진영은 2009년과 2013년 조선대 대학원에서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로 무역학 석사를 이어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그러나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대의 결정에 따라 홍진영의 석사 및 박사 학위는 모두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진영은 11월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합니다“라며 ”정말 죄송하다. 내가 부족했다. 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학위 반납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일자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이미 많이 늦었고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어 펜을 들었다”며 “조선대학교 측의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 지금도 밤낮없이 석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큰 실례를 저질렀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진영의 학위반납,사과로 이어진 수순과 이번 조선대측의 학위취소 결정으로 논문표절 논란은 일단락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