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의원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후보로 많은 여성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시민칼럼니스트] 나경원 전 의원이 대내외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각종 여론조사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야권 후보 중 가장 높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나경원 전 의원에게는 장애물이 있다. 작년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국회법 위반으로 고소당해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시장 당선에 유력해지면 여권에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막을 것이라고 본다.
 
반대로 나경원 전 의원 입장에서 보면 여권의 검찰권과 공수처까지 동원한 파상공격을 막아낼 수만 있다면 서울시장 당선이 유력해 진다.

그러나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 여권의 집중적인 공격과 행정부 하수인 노릇하는 법원에서 선거에 출마를 못할 정도의 선고를 내리면 그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

야권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경원을 뽑아놓았는 데 여권이 법적으로 장난질을 해서 후보직을 담당하지 못하게 한다면 야권은 멘붕에 빠질 것이다.
 
나경원 전 의원이 야권 후보가 되어 서울시장 후보 등록 마감일을 마치면 법대로를 빙자해 나경원 죽이는 짓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꼼짝없이 야권에서는 후보도 내지 못하고 서울시장을 여권에 또 갖다 바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필자는 이혜훈 전 의원을 주목한다. 그러나 많은 지인들이 왜 이혜훈 전 의원을 우호적으로 생각하느냐 반문한다.
 
이혜훈 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이유는 정치시장이나 대선주자들이나 법조인 출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울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부동산 경제 전문가이면서 경제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이혜훈 전 의원이 후보가 되는 것이 시대적 정신이기 때문이다.
 
박원순 전 시장은 정치시장이었다. 서울시장을 대권의 정거장으로 생각해 서울시민의 편익보다는 자신의 편익에 우선을 두었다, 수많은 서울시 정책이 보여주기식 정책이 되어 서울시 예산이 많이 낭비되었다.
 
그런 면에서 여권이든 야권이든 정치만을 아는 사람이 서울시장 되는 것이 과연 서울시민을 위한 일인지 고민해야 한다.
 
서울의 난맥상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권에 욕심이 없는 순수 경제시장이 나와야 장기적으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혜훈 전 의원이 적격자라고 보는 것은 바로 이론과 실물을 아는 경제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권후보로 거론되지 않아 서울시정을 펼치는 데 자유로운 측면도 있다.
 
또한가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나타난 나경원 전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의 득표결과를 보면 이혜훈 전 의원이 본선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동작을 지역구에서 정치신인 여권의 이수진(52.1%) 후보에게 7.1% 차인 45.0%로 낙선하였다. 원내대표라는 상징성과 전국적 인지도를 갖고 있는 거물 정치인에게는 수모였다.
 
이에 반해 이혜훈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초갑인 아닌 미래통합당 험지인 동대문을로 투표일 3주 전에 공천받아 짧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낙선은 되었지만 44,360표 43,8%를 얻어 선전했다.

이것은 이혜훈 전 의원은 서울 강남과 강북 모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서울시장 선거 본선경쟁력이 이혜훈 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보다 낳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