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 결혼,사진@프로축구 강원FC

프로축구 강원FC 한국영(30)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강원FC 측은 한국영이 12일 서울 모처에서 신부 전단비양과 가족·친지만 초대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2년 전 같은 아파트 옆집에 살았던 관계로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 1년여의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다 결혼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FC 측 공개된 화보에는 야외에서 체크무늬 슈트를 입은 한국영이 오프숄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예비신부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국영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결혼 소식을 전해 조심스럽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앞으로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겠다. 나를 항상 지지해 준 예비 신부에게 고맙고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영은 2010년 일본의 쇼난 벨마레에 입단해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해 활동한 해외파다.
 
2011년 U-23 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눈에 들어 대표팀에 선발되었으나 부상으로 2012년 하계 올림픽 대표팀에서 낙마하는 불운을 격었다.
 
이후 2015년 카타르 스타스 리그 카타르 SC로 이적해 2016년 카타르 SC가 2부리그로 떨어지자 알가라파 SC에서 활동했다.
 
2017시즌 강원FC로 이적한 한국영은 꾸준한 경기력으로 팀에 없어선 안 될 중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18-2020년 3시즌 동안 78경기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전경기(38경기) 풀타임을 뛰는 등 ‘52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