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변호사

2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이용구 변호사(56·사법연수원 23기)를 법무부 차관에 내정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지난해 12월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되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을 맡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검사징계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인 차관 인선을 조기에 마무리한 것은 징계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대원고와 서울대 법대 출신인 이 신임 차관은 서울행정법원 판사와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과 형사정책심의관 등을 거쳤다.
 
이 신임 차관은 판사로 재직할 때 진보성향의 법관 모임 ‘우리법연구회’의 핵심 멤버였다. 2013년 우리법연구회의 창립 회원인 이광범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61·13기)가 설립한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의 대표변호사로 일했다.
 
또한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3년 8월 남성 고위 법관 위주의 대법관 임명 제청에 항의하며 소장 판사들의 연판장 서명을 주도했다.
 
2016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에서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했다.
 
이듬해 문재인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의 법률지원단에 이름을 올렸고, 2017년 검사장급 검사들이 맡아왔던 법무부 법무실장에 외부 영입 케이스로 발탁돼 2년 8개월 동안 근무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되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