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

배우 김민희(38)가 송강호(53)와 함께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배우 25명'에 선정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5일 뉴욕타임스는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대한 배우 25인에 한국 배우로는 6위에 송강호를 16위에 김민희를 선정하였다.
 
국내매체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에서 김민희가 보여준 연기에 대해 "절묘하게 뉘앙스를 살렸다"라고 평가했다.
 
김민희가 이처럼 25위에 뽑힌 이유는 2개의 작품 덕분으로 첫째로는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이다. 이 작품에서 김민희는 섬세한 감정연기와 절묘한 뉘앙스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명쾌하면서도 그녀만의 아름다운 표현력이 더해져 영화를 매력있게 만든다 극찬을 하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보여준 김민희의 연기에 대해서는 "감정을 숨겼다 분출하고, 고통에 몸과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연기는 복잡하지만 대중의 마음을 해제 시킨다"라고 칭찬했다.
 
'아가씨'를 보고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의 많은 평론가들이 김민희라는 배우 이외에 과연 이 배역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찬사를 남기기도 했다.
 
송강호에 대해서는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서 가난한 가장 역할을 맡아 미국 관객들에게 주목 받았다"는 소개와 함께 봉준호 감독의 말을 인용했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배우 25인'에는 덴젤 워싱턴이 1위에 그밖에 줄리안 무어,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소냐 브라가, 마허샬라 알리, 멜리사 맥카시, 비올라 데이비스, 자오 타오, 토니 세르빌로, 니콜 키드먼, 키아누 리브스, 다니엘 데이 루이스, 이자벨 위페르, 까뜨린느 드뇌브, 롭 모건, 웨스 스투디, 윌렘 대포, 알프리 우다드, 마이클 B. 조던, 오스카 아이삭, 틸다 스윈튼, 호아킨 피닉스, 시얼샤 로넌 등이 선정됐다.
 
한편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이 결혼한 상태에서 만남을 가져  불륜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2016년 홍상수 감독은 이혼을 신청했지만 유책 배우자에 속하는 만큼 2019년 6월 법원으로부터 이혼신청을 기각당했다. 이에 따라 현재도 혼인상태로 불륜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희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패션 브랜드 관계자에 의해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어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하이틴 패션 잡지의 표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