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중.사진@김현중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김현중(34)이 전 여자 친구 최모씨와 벌인 법정다툼에서 최종 승소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2일 최씨에 대해 "김현중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소송 기록에 나타난 증거에 비춰보면 최씨가 김씨의 폭행으로 유산한 사실이 없어 최씨의 주장은 허위임이 인정된다"면서 "최씨는 김씨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위자료로 1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대법원에서 원심을 확정하면서 김현중은 민사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최씨는 형사소송에서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
 
최씨는 지난 2015년 “김현중 폭행으로 유산을 했고, 임신중절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며 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김현중도 같은 해 7월 “최씨가 허위사실을 폭로하고, 합의사항을 어겼다”며 같은 액수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