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국방부공식페이스북

실전에서 계급장을 노출시키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고성혁 군사전문기자] 23일 국방부는 2020년 국군 화보 ‘대한민국 뉴 디펜스(NEW DEFENSE)’를 국방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12월까지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 2017년 첫 공개 이후 올해 4회 차를 맞이한 국군 화보는 다양한 국군의 모습으로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의 모습을 화보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 이번에는 대한민국 뉴 디펜스(NEW DEFENSE)’라는 주제를 최대한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육·해·공군 및 해병대, 국방과학연구소까지 총 12개의 분야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과 연구원의 역동적인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rokmnd_official),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MNDKOR)과 공식 블로그 동고동락(blog.naver.com/mnd9090)에 매주 2편씩 12월 초순까지 게재된다.
 
취지는 나무랄 데가 없다. 국군의 늠름한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국민에게 홍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사진에서 실전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 한쪽에 헬멧 벨크로(찍찍이)에 대위 계급장을 두 개씩이나 붙인 사진에 대한 지적이다.
 
실전에서 계급장을 노출시키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때도 공비들은 국군 지휘관부터 저격했다.
 
그 이후 한국군의 계급장과 부대표식은 저시인성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사진 속 대위는 헬멧 야간투시경 부착자리와 헬멧 측면 두군데에 대위 계급장을 붙였다. 미군의 경우 헬멧에는 적외선 피아식별 표식이나 혈액형을 표시하는 마크를 붙이곤 한다.
 
이를 두고 페이스북등 SNS에서는“설정샷이라도 디테일에 보다 신경써야겠네”라며 "저격해주세요!!!!! 제가 중대장입니다!!!! 어서!!!", “헤드샷 표적이네요.ㄷㄷㄷ”, “야시경 마운트 박는 부분에 왜 계급장이;;” 라는 댓글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