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최예슬 부부. 사진@최예슬인스타그램

가수 지오(33)-최예슬(26) 부부가 유튜브 뒷광고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팬들 기만하는 예스리아와 오예커플 유튜버'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지오와 최예슬이 운영하는 '예스리아'와 '오예커플 스토리' 뒷광고 의혹을 저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작성자는 "뒷광고 논란이 터졌을 때 즐겨봤던 메이크업 예스리아 영상을 틀었는데 유료광고 표기가 떴습니다. 더보기란이나 댓글 고정란 그 어디에도 광고 협찬이란 말이 없어서 실망스러웠다"며"한 달이 지나도 잠수라 걱정이 돼 인스타그램을 봤는데 남편 지오랑 너무 잘 지내고 있어 배신감을 느꼈습니다"고 말했다.
 
지오-최예슬 부부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오예커플스토리'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최근 불거진 뒷광고 의혹 등에 대해 해명했다.
 
이들은 "2년이 넘는 식나, 유튜브 운영에 매진했고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채널의 색깔들을 만들어 왔다. 하나하나의 컨텐츠마다 조회수나 댓글 반응 등으로 소통의 즐거움도 느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자연스레 광고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제안도 늘어나게 됐다. 저희 두 사람 모두 본래의 직업에서 전업을 했기 때문에 수익성에 대한 고려는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광고 진행을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직접 소화해내기 어려웠다. 때마침 여러 소속사의 제안을 받던 중 고민 끝에 지금의 회사와 계약을 하게 됐다"며 "표시광고법이 개정되기 전, 소속사와 광고주를 통해 광고 표기 방법에 대해 '더보기란 기재, 해시태그또는 댓글 고정, 업로드 설정 탭에서 유료 광고 표시 체크'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하면 된다는 내용을 공유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표시 의무를 어길 경우 광고를 의뢰한 사업주나 관련 업체에도 처벌이 가해진다 알고 있었기에 소속사를 통해 안내받은 가이드라인을 의심하지 않았다. 오예커플스토리, 예스리아 채널에서 진행된 모든 광고 영상은 영상의 더보기란을 통해 광고성 콘텐츠임을 표기해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개정안 내용을 통해 향후에는 광고임을 영상 속에서 보다 더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러한 조치가 뒤늦게 광고임을 밝히게 된 것처럼 비춰졌다 생각한다. 분명한 책임 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뒷광고가 의심되니 탈세했을 것이라는 확대 해석한 추측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든 광고 개런티 정산은 소속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적법한 방식으로 투명하게 처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희는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을 결코 기만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희는 모든 행동과 말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질 수 있고 실망과 불편을 끼쳐드릴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게 되었다. 반성한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다시한번 사과했다.
 
한편 엠블랙 멤버로 활동했던 지오와 배우 최예슬은 지난 2018년 1월 열애 사실을 공개 이듬해 9월 혼인했다.
 
지금 두 사람은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