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진영

배우 장진영 11주기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장진영은 2008년 9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2009년 9월1일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장진영은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이다. 1999년 8월 개봉한 《자귀모》로 영화계에 데뷔하였다.
 
이후 시트콤 ‘순품산부인과’, 영화 ‘반칙왕’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 ‘소름’(2001)으로 그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싱글즈’(2003)로 역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배우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편 장진영은 2008년 9월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인 김 모 씨와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장진영과 오랫동안 교제해왔던 김 모씨는 미국에서 요양 치료를 받고 있던 장진영에게 장진영의 생일인 2009년 6월 14일 청혼을 했다. 2009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장진영이 사망하기 4일 전인 2009년 8월 28일 혼인신고를 하였다. 그러나 3일 후 장진영은세상을 떠났다.
 
김 모 씨는 2009년 장진영과의 이야기를 담은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책을 발간해 주위에 감동을 주었다.
 
장진영의 유해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 5층 천상관에 마련된 ‘영화배우 장진영관’에 안치되었다.
 
이후 장진영의 유해는 2010년 말 그녀의 아버지가 개관을 준비 중이던 전북 임실군 운암면 사량리 위치한 장진영 기념관으로 옮겨졌다.
 
장진영 기념관은 2011년 5월 14일 개관하였으며 그녀의 아버지는 장학사업을 위해 계암장학재단을 설립해 불우한 학생을 후원하며 먼저 떠난 딸을 뜻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