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20주년.사진@보아인스타그램

가수 보아(34)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소회를 밝혔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보아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가수로 20살 된 BoA라고 해"라며 "노래가, 춤이 좋아서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주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보면 이제 막 가수로서 성인이 된 느낌이다. 이제 정말 인간 권보아의 삶보다 가수 보아의 삶이 훨씬 더 길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보아는 "어릴 땐 그냥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고 때로는 이 행복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도 생각했는데, 음악이 좋아서, 무대가 좋아서 그리고 우리 팬들이 고마워서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보니 벌써 20년이 흘렀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난 참 한결 같지 못했던 것 같은데 우리 팬들은 한결 같이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믿어주고 앞으로 내가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내가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는 그날까지 지금처럼 응원해주고 믿어달라"고 전했다.
 
보아는 1998년 경기도 구리시의 백화점 댄스경연 대회 찬조출연 뒤 15개 기획사에서 캐스팅돼 SM 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해 연습생이 되었다.
 
보아는 이수만 대표의 해외진출 목표의 대상이 되어 데뷔 전부터 일본어와 영어를 배웠으며 약 2년의 연습 기간을 거친 뒤, 2000년 8월 25일 한국 첫 정규 음반 《ID; Peace B》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보아는 일본의 레이블사 AVEX와 계약을 체결하고 2001년 일본 데뷔 싱글 "ID; Peace B"를 발매하며 일본에 진출했다.
 
이후 보아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오리콘 차트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