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월 2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19(우한 폐렴) 국내 발생현황은 전날보다 332명 증가한 총 17,002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49명으로 총 14,169명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2,524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전날 없어 누적 사망자는 309명(치명률 1.85%)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127명, 경기 9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239명이 나왔다.
 
이 밖에 강원 16명, 대구·광주 각 9명, 경남 8명, 전남 7명, 충남 6명, 대전·전북·경북 각 4명, 부산 3명, 충북·제주 각 2명, 울산·세종 각 1명 등으로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이 중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내국인은 5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확산하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전국적 대유행의 문턱'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사랑제일교회 등 기존의 집단감염 그룹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규 감염도 전방위적으로 확산중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코로나19 발생현황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0명은 사랑제일교회발(發) n차 감염자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광복절 집회 발 코로나 확진자가 이날 낮 12시 현재 104명으로 전날보다 3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74명),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17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20명) 관련 확진자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다른 교회감염 확산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는 공연·예술계, 바캉스 모임, 경찰청, 법원, 지하철역 등 전방위로 침투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극단 '산'에서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 정오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한 동창회가 이달 9∼10일 떠난 강원도 속초 여행과 관련해서도 17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의 역장과 청소노동자가 지난 20일 밤, 또 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전주지법 소속 부장판사가 전날 각각 확진되는 등 감염이 전국에서 무차별적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