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19(우한 폐렴) 국내 발생현황.자료사진@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월 1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19(우한 폐렴) 국내 발생현황은 전날보다 56명보다 증가한 총 14,770명이다.
 
감염경로구분에 따른 신규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역사회 47명으로 해외유입 9명으로 보다 5배 많다.
 
지역발생 확진자 23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명, 경기 16명 등 수도권이 41명이다. 나머지는 부산 2명, 광주·울산·충남·경남이 각 1명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지난 9일(6명) 이후 나흘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6명은 전북(2명), 서울·경기·광주·대구(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은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5명이다.
 
지역사회의 구체적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특히 시내 롯데리아 매장 점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광진구 모임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지난 1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참석자들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1명이 확진됐다.
 
당시 참석자들은 회의가 끝난 뒤 식당 2곳에서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있었던 데다 모임 이후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만큼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 격리 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날 낮까지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교회 확진자를 통해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으로까지 코로나19가 번진 상황이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 확진자도 5명 늘어 모두 17명이 됐다.
 
경기 용인에서는 대지고, 죽전고 등 관내 학교를 중심으로 5명이 확진된 가운데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최근 1주일간 현황을 보면 7일 20명 (국내발생 9명,해외유입 11명),8일 43명 (국내발생 30명,해외유입 13명),9일 36명 (국내발생 30명,해외유입 6명),10일 28명 (국내발생 17명,해외유입 11명),11일 34명 (국내발생 23명,해외유입 11명),12일 54명 (국내발생 35명,해외유입 19명),13일 56명 (국내발생 47명,해외유입 9명) 등으로 6일연속 국내발생이 해외유입보다 많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31명으로 총 13,817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648명이 격리 중이다. 누적 사망자는 305명이다.
 
사망자는 80세이상이 152명으로 49.84%, 70세에서 79세가 90명으로 29.51%로 70세이상 고령자가 242명 79.35%를 차지하고 있다.
 
누적 검사 수는 1,654,898명이며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1,622,330명으로 98%다. 검사 진행 중인 사람은 17,798명이다.
 
감염경로별 확진자 비율은 신천지 관련 5,213명(35.3%),집단발병 4,034명(27.3%), 해외유입 2,600명(17.6%), 기타 1,458명(9.9%),조사중 1,285명(8.7%),해외유입관련 180명(1.2%) 순이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