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

배우 신현준(52)이 갑질 논란에 휩쌓였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9일 한 매체는 신현준 전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이 7~8년간 매니저 20명을 교체했고 '무능병 있냐', 문둥이'라는 폭언도 일삼았다며 '개xx'라고 보낸 문자 내역을 공개하며 신현준의 갑질 의혹을 폭로했다.
 
그는 “1994년 인연을 맺고 일했다는 김 씨는 13년간 신현준에게 부당대우와 욕설 등의 갑질을 당했고 깊은 실망감에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현준의 어머니 역시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7시에 깨우려면 난 새벽 5~6시에 일어나 신현준의 집으로 갔다"며 "당시 신현준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아침밥을 제 것까지 차려주셨다. 새벽부터 오니 안쓰러워서 챙겨 주는 건가 했는데 어머니가 '여기 밥 먹으러 왔냐'며 화를 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신현준의 어머니는 김 대표에게 매일 아들의 상황을 보고하라고 했고, 교회 예배가 끝나고 운전 업무까지 시켰다. 개인 세차, 장보기 등 사소한 심부름도 맡겼다고 덧붙였다
 
신현준 전 매니저 김모씨가 신현준으로부터 갑질에 시달렸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자 신현준 측이 공식 해명에 나섰다.
 
신현준 소속사 HJ필름 측은 “신현준이 큰 충격을 받았다”는 말과 함께 “수년간 함께 한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현준이 “13년간 나와 일하며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반박’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 풀지 못한 응어리와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김)XX이는 매니저이기 전에, 스무살 때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였다. 남자친구들 간에 얼마나 격식없이 지냈겠습니까. ‘이 자식아‘ 같은 호칭은 허물없이 자연스러웠고, 그 친구도 역시 그렇게 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 월급 60만원은 로드매니저의 평균 월급"이라며 "연차가 쌓이면서 월급은 올라갔다"고 반박했다. 이어 13년간 함께 일했다는 주장도 거짓이라며 "전 매니저는 8~9년가량 일했다"고 정정했다.
 
소속사는 또 "전 매니저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도 많다"며 "이미 오래전 매니저 일을 그만뒀고 (함께) 일하려는 사람도 없다"고 반격했다.
 
이어 “그만둔 후 그 사람이 전화번호가 바꾸어서 신현준 배우도 연락하지 못해서 그의 번호를 수소문하기도 했습니다“라며 ”다른 기사에 매니저가 20여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한"현재 같이 생활하는 코디, 메이크업, 등 스텝들은 모두 10년 이상 변함없이 관계를 맺어오고있는 소중한 동료다. 끝으로 이런 상황에 대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연예계는 최근 이순재 배우가 매니저 갑질 논란으로 인해서 크게 이미지에 상처를 입은 뒤에 신현준마저도 매니저 갑질 논란이 일어나 충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