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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공식입장,“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
박진아 | 승인 2020.07.06 06:36
원로배우 이순재
부인의 갑질 논란에 휩쌓인 원로배우 이순재(85)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이순재는 5일 오후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 매니저의 처우에 대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이순재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 점에 대해 지난 금요일 전 매니저와 통화하며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했고 사과를 전했다.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 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 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분되지 않은 것은 잘못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수습기간이든 아니든, 어떤 업무형태이든 불문하고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 매니저가 입은 실망과 상처를 치유하고 격려하는 것이지 이 사태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할 일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적으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고 이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하는 것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을 통해 나도 함께 일하는 매니저들, 업계 관계자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잘 알게 됐다. 80 평생을 연기자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을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다."며 " 앞으로 남은 삶 동안 내가 몸담고 있는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9일 SBS ' 8뉴스' 는 이순재의 전 매니저 김모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머슴 취급을 받았으며 각종 허드렛일과 갑질에 시달린 끝에 2달 만에 부당해고까지 당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김 씨는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하던 지난 2개월 동안 주말을 포함해 단 5일 만 쉬었고, 월급은 기본급 180만 원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씨는 이순재의 부인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파문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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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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