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사진@스테파니인스타그램

그룹 ‘천상지희’ 출신의 가수 스테파니(33)가 전직 메이저리거 브래디 앤더슨(56)과 교제 중이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스테파니는 자신의 열애설이 불거진 지난 26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브래디 앤더슨과 연애 중"이라며 열애 중임을 알렸다.
 
스테파니는 "이 일을 먼저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시간이 걸렸다"며 "은퇴설이며 잠적했다는 추측기사들은 오보이며 사실과 무관한 기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한국에서 다음 발레작품 리허설 중에 있고, 방송 섭외를 항상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스테파니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열애설이 나온 거여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망설였지만, 솔직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아 생각해 공개한다"며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 이어가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스테파니 자필편지. 사진@스테파니인스타그램

스테파니 열애설은 이날 한 매체가 "스테파니는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고 가며 브래디 앤더슨과 사랑을 키우고 있다"는 보도함으로서 불거졌다.
 
스테파니와 브래디 앤더슨은 스테파니가 2012년 LA 발레단에서 활동하던 당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지인 관계를 이어오다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래디 앤더슨은 1964년생으로 스테파니보다 23살 연상이다. 그는 198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야구 선수로, 1990년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대표하는 좌타 외야수였으며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도 활약했다.
 
브래디 앤더슨은 가수 소니아 바시와 결혼했으나, 현재는 이혼한 상태다.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스테파니는 1987년 한국 태생으로 어린 시절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로 이민 가서 자란 재미교포(LA) 출신의 가수다.
 
가수의 꿈을 안고 한국으로 와 2005년 그룹 천상지희로 데뷔해 2012년에는 솔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뮤지컬 `오! 캐롤`, `잭 더 리퍼` 등에 출연해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