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0시기준 코로나 19발생현황. 사진자료@질병관리본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월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19(우한 폐렴) 국내 발생현황은 전날보다 34명 증가한 총 12,155명이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34명 중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1명이며, 해외유입은 13명으로 해외유입은 이달 들어 세 번째로 두자릿수를 보였다.
 
지역별 발생현황을 보면 해외유입을 포함해 서울 12명, 경기 5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19명이며 지방은 대전 3명,경남 2명,부산 1명이며 검역단계에서 9명 등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0명으로 총 10,760명(88.5%)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117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되어 누적 사망자는 278명(치명률 2.29%)이다.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누적 검사 수 1,119,767명 이며 이 가운데 1,084,9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2,632명은 검사 중이다.
 
일일 확진자 추세를 보면 12일 56명을 정점으로,13일 48명,14일 34명,15일 37명,16일 34명으로 다소 감소추세에 있다.
 
한편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룸살롱 영업재개 첫날부터 확진자가 발생해 파문이 예상된다.
 
수도권 중심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매일 30~5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수도권 집단감염은 경기도 쿠팡 물류센터, 개척교회,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거쳐 탁구장과 요양시설, 어학원, 헬스클럽 등으로 번진 상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5월31일~6월13일)간 수도권 발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36.5명(해외유입 제외)이었다.
 
그 직전 2주(20.4명)와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최근 1주(6월10~16일)만 보면 43.4명에 달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29일 시행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의 유효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상황이 더 악화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방역지침 조절 등 방안까지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