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

제주에 이른 장마가 시작된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 전선이 중국 남동부부터 일본 규슈 남쪽에 걸쳐 있어 내일은 제주 부근까지 이르겠다.
 
장마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0일 오후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100mm 이상의 강한비가 쏟아지겠다.
 
제주지역 장마기간은 대략 6월 20일을 전후해 시작되지만, 만일 10부터 비가 내릴 경우 기상관측 이래 2011년과 함께 가장 빨리 장마철이 시작된다.
 
지난해 제주는 6월 26일 장마가 시작돼 7월 19일 끝났으며 실제 비가 내린 날은 13일이었다.

9일 서울 등 내륙 곳곳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8일 강릉에는 올해 첫 열대야가 찾아왔다.
 
열대야 기록 지점의 최저기온은 강릉 25.7도, 양양 26.3도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올 첫 열대야는 강릉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는 15일 느린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