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흑인이 백인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사진@CNN

비무장 흑인이 백인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30일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이 수갑을 차고 있는 비무장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8분 46초 동안 눌러 숨지게 했다.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자 26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가 발생했으며 이후 뉴욕,LA,덴버,미니애폴리스 등 전국으로 번졌다.
 
CNN에 따르면 29일에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는 오후 11시 30분 무렵 신원 미상의 인물이 차량에서 플로이드 사건을 규탄하던 시위대에 총을 쏴 19세 남성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11시30분께 디트로이트 캐딜락 광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수십 명의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를 이어가던 도중, 정체불명의 인물이 회색 닷지 두랑고 SUV 차량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피해 남성이 시위에 참여했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총에 맞은 19세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건 직후 범인은 도주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번 총격과 경찰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