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대 최고의 문화부 장관으로 꼽았다.

정 내정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된 오전 인사청문회에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여러 장관들이 재임했는데 업무성과가 뛰어난 사람을 꼽아본다면 누구인가"라는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의 질문에 "이 시점에서 역대 장관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가장 인상깊게 본 장관은 민주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대표“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 “우리나라 문화예산을 전체 예산의 1%대로 올려놓은 분”이라며 “당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 현재 우리나라 문화 예산이 전체의 1%를 상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5월23일부터 2000년 9월19일까지 1년4개월간 문화부 장관으로 재직했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일과 6.15선언을 발표했고, 오찬 자리에서 대동한 당시 박지원 문화부장관은 김정일에게 남측 언론사 사장단을 초청해 달라고 부탁받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제외한 한겨레 최학래, kbs박권상 및 대한민국 신문사 사장과 통신사 사장단 46명을 대동하여 그해 8월에 북을 방문, 1주일간 머물며 "남북언론합의서"란 것을 만들어 낸다.

이 합의서는 ▲반북.반 김정일 보도금지▲반통일 보도금지 ▲반화합 보도금지▲반민족 보도금지가 골자였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북 권력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합의서 서명 후 김정일과의 오찬간담회 석상에서 박지원 및 사장단은 김정일에게 이 합의를 이행할 것을 다짐했고, 김정일의 장황한 훈시를 듣게 된다.

이러한 남북언론합의서 후부터 북 김정일을 놓고 대한민국의 방송이나 신문들은 "위원장"이라는 칭호를 깎듯이 사용하게 된다.

방송과 언론이라는 객관적 입장으로 북과 권력을 비판할 수도 있는 것을 놓고 이렇듯 재갈을 물려 버린 것이 당시 문화부장관 박지원이며, 이 합의서로 인하여 대한민국 언론은 김정일 손아귀에 들어갔다고 개탄하는 언론인까지 있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문화부장관 재임 중 문화부예산 1% 늘려 반체제를 위해 대한민국 방송과 언론에 재갈을 물린 장본인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이번엔 그냥 넘어갈 처지가 못 될 것 같다. 법원에 사실로 판결이 날 경우 다음 총선 공천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고소, 고발하겠다고 하자 진검승부를 하겠다고 난리를 치더니 결국은 사과를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상대방을 기죽이기 위한 공갈협박은 북한의 스타일과 비슷한 면이 많다.

북한의 ‘서울 불바다 운운’, ‘훈련을 재개하면 절대 용납하지 하겠다.’0.1cm의 영토 침범도 허용치 않겠다.‘ 등 북한의 상투적인 협박스타일이었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상투적인 거짓 폭로와 막말은 한두번이 아니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4월 8일 고위정책회의에서 “국민 앞에 군인답게 보이는 것이 군인이지 환자답게 보이려고 위장하는 것은 군인이 아니다”며 생존장병들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박 원내대표는 작년 10월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이명박 정부는 교과서 문제도 있는데 왜 일본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 노릇을 하는가’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민주당 내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해 11월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같은당 강기정 의원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의 연임로비 의혹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관련됐다’는 허위주장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박 원내대표는 “상당한 백업 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정 내정자는 장관 한번하기위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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