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학용 전 보좌관 블로그

나 후보 측은 "자세한 경위는 모르지만 김씨가 현재 저쪽 캠프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아마 캠프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 글을 쓴 것 같은데 애처롭다. "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나 후보의 캠프 구성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나 후보가 초선 국회의원이던 지난 2004년에 5~6개월 간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올해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나 후보를 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김씨가 박 후보를 돕고 있다'는 나 후보 측의 주장에 "우리 쪽 명단엔 그런 이름의 사람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씨는 지난 18, 19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저는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반대합니다"는 글에서 "판단능력 미흡과 이념적 경직성 때문에 나 후보가 절대 시장이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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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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