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흥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가 나온 지 나흘째인 11일 오후6시 기준 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만 하루 동안 21명이 증가해, 이날 오후6시 기준으로 클럽 관련 확진자는 모두 59명이다.
 
경기도에서도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거나, 클럽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는 모두 21명이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는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63명, 가족과 지인 등 2차 감염자가 31명이다.
 
이태원 클럽 이용자 대부분은 20~30대 젊은 층이다 보니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의 34%는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날오전 보건당국이 나와 방역했고, 지금은 임시 폐쇄됐다.
 
한편,이태원 클럽 감염자 대부분이 발생한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우선 클럽과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헌팅포차와 주류를 파는 일반 음식점, 이른바 유사 유흥업소들에도 7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고,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