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공연장면.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로운 월드 투어의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후 자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에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본 투어는 전 세계 스태프 참여로 이뤄지고, 글로벌 물류 시스템 가동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국을 포함해 상황이 다소 개선한 일부 국가, 지역, 도시가 있으나 이를 근거로 투어를 바로 시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곳에서 개최하더라도 다양한 국적의 팬이 모이는 방탄소년단 공연 특성상 국가 간 이동이 크게 제한된 현 상황에서 투어를 재개하기도 어렵다"면서 "무엇보다 언제 첫 공연의 막을 올릴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빅히트는 앞서 애초 이달 중으로 예정했던 방탄소년단의 서울 공연과 북아메리카 투어를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연기 등 조처를 했다. 이번에는 유럽, 일본 공연 티켓 예매 오픈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자수가 2백만명이 넘는 세계적 확산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연기는 불가피한 것으로 이미 예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