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94.5% 진행된 16일 오전 3시 38분 현재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162곳, 통합당 후보가 85곳, 정의당 후보가 1곳, 무소속 후보가 5곳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민주·시민당에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친여 성향 무소속 의원까지 합하면 188석에 달해 전체 의석의 5분의 3인 180석을 넘어선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104석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개표율 65.88%를 기록한 가운데 미래한국당 34.96%, 더불어시민당 32.95%, 정의당 9.18%, 열린민주당 5.10%, 국민의당 6.50%의 득표율을 올렸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예상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번 총선에서 정당 투표를 통한 비례대표 당선자는 오전 8시께 확정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통합당 외에 정의당이 일부 의석을 확보하긴 했지만, 제3당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며지역구에서 사실상 몰락하는 등 양당 체제로 회귀한 것이 이번 총선의 특징이다.

한편 범여권이 전체 의석 5분의 3을 넘어서 개정 국회법인 선진화법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요건을 채우고,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강제 종료도 가능하다.
 
참패의 충격에 빠져든 통합당은 당장 황교안 대표의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후폭풍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