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부일보기사화면캡처

수원을 정당 지지율, 미래통합당 37.8%, 더불어민주당 37.7%로 불과 0.1%p 차이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1일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수원을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9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p) 결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가 오차범위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는 41.2%, 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는 38.4%로 불과 2.8%p 차이로 초접전 양상이다.잘 모르겠다는 12.0%, 지지후보 없음 4.9%, 기타 후보 3.4% 순이었다.
 
교차분석 결과 남성과 여성에서는 백 후보가 모두 근소하게 앞섰지만, 연령과 지역별 조사에서는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18~29세·30대·40대에서는 백 후보,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정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평동·금곡동·호매실동·입북동에서는 백 후보가 45.8%로 앞선 반면, 백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율천동·서둔동·구운동에서는 정 후보가 40.5%로 우위에 섰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46.1%가 백 후보를 지지해 40.4%를 얻은 정 후보를 5.7%p 앞섰지만, 아마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 중에서는 정 후보가 37.1%로 23.4%에 그친 백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3.7%p차로 눌렀다.
 
지역후보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37.8%, 더불어민주당 37.7%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불과 0.1%p 차이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8.2%로 가장 높았으며, 정의당은 6.9%,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는 4.6%, 잘 모르겠다 3.0%, 민생당 1.8%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남성은 40.3%로 통합당에 대한 지지가 높은 반면, 여성은 40.8%로 민주당을 더 선호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30대·40대는 민주당, 50대와 60세 이상은 통합당을 더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평동·금곡동·호매실동·입북동은 민주당 43.4%, 통합당 36.2%로 오차범위 내인 7.2%p차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반대로 율천동·서둔동·구운동은 통합당 39.9%, 민주당 30.4%로 오차범위 밖인 9.5%p차로 통합당이 앞섰다.

수원을 선거구는 여검사 출신들의 리턴매치로 경기도내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지역 중 하나다.
 
두 사람은 여검사 출신 정치인이자, 각 당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정치인들로 이미 2014년 상반기 수원을 재보궐선거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정 최고위원 55.7%(3만4천937표) 대 백 의원 38.2%(2만3천964표)로 정미경 최고위원의 1승.
 
이후 정 최고위원이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무로 선거구를 옮기며 수원을에서는 백혜련 의원이 패배를 딛고 국회에 입성한다.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수원시 을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28%, 무선 가상번호 72%)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1%(무선 7.2%, 유선 0.7%)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