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에 530명(남자 363명 여자167명)이 신청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0일 미래한국당은 전날 마감된 비례대표 후보 접수에서 비공개를 요청한 71명을 제외한 530명의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후보 신청자 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 통합당 영입인재인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길환영 전 KBS 사장,김재철 전 MBC 사장 등 박근혜 정권 시절 요직을 맡았던 인사들도 신청했으며 군 출신으로는 박정이 전 제1군사령관, 신원식 전 수방사 사령관,김형철 전 공군참모차장 등이 신청했다.
 
또한 자유통일당이 자유공화당과 합당하자 반발하고 탈당한 노태정 전 자유통일당 최고위원,홍정식 활빈단 대표,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도 신청했다.
 
김세영 전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이명희 공주사대 교수, 박근혜 탄핵 시 변호인으로 활동한 황성욱 변호사도 신청했다.
 
또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강수산 법정신문 대표, 김현진 유튜브 청년화랑TV대표,우동근 유튜브 신의한수 기자.우원재 ‘호밀밭의 우원재’ 등 우파 유튜브 종사자들도 신청했다.
 
공병호 공관위 위원장은 공천 방향에 대해 “과거가 아닌 미래에 철두철미하게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앞서 공천 배제 기준으로 불출마 선언 의원,비례대표를 한 번이라도 역임한 인사,타 정당 공천 신청자 및 탈락자,정치 철새, 계파 정치 주동자,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국론분열 인사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공관위는 11일까지 서류심사, 15일까지 면접심사를 마치고 나서 16일 후보 순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공관위가 결정한 명단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하고, 추인된 명단은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