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경기 지역 3개 선거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권영세 전 의원은 서울 용산 경선에서 황춘자 전 용산당협위원장, 조상규 예비 후보에 승리했다. 권 전 의원은 16·17·18대 총선 때 서울 영등포을에서 당선됐으나 지역구를 용산으로 옮겨 공천을 따냈다.
 
경기 의정부을에서는 군법무관 출신 변호사인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국은주 전 도의원을 이겼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19년 한국당 당협위원장 선거 때 이 지역 4선 현역인 홍문종 의원을 제치고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됐었다. 다.
 
서울 서초을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박성중 의원과 19대 의원을 지낸 강석훈 전 의원이 경선 결과 동 점을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두 사람과 논의해 재경선으로 후보를 확정할 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서초구청장을 지낸 비박(非朴)계 출신이고, 경제학 교수 출신인 강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친박(親朴)계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