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고민정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을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오세훈 후보가 48.2%, 고민정 후보가 38.6%, 기타후보가 2.6%,없다/모른다가 10.7%다. 오세훈 후보는 남녀 모두에게서 고민정 후보를 앞섰다.
 
남성 유권자 중 37.7%만이 고 후보를 지지한 반면 오 후보 지지율은 50.8%로 과반을 넘어섰다.
 
여성층 지지율은 오 전 시장과 고 전 대변인이 각각 45.8%, 39.4%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고 전 대변인이 근소하게 앞섰고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오 전 시장이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에 따르면, 광진을 지역구가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오 전 시장의 우세는 다소 예상 밖이다. 현역 의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광진을에서만 5선을 지낸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 후보가 높은 인지도에 불구, 아직 지역 내 민심을 크게 이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고민정 후보가 청와대 대변인을 했지만, 정치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과 지역에서 일꾼으로 인지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광진을에서 '정권심판론'이 46.7%로 '야당심판론' 34.2%에 비해 우세한 것도 오 전 시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자 선정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방식 41%, 무선전화 가상번호 59%, 응답률은 3.3%였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