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향 전 미래통합당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

21대 총선 서울 동작갑 공천에서 탈락한 김숙향 전 자유한국당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재심을 요구하며 4자경선을 제안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4일 김숙향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동작갑 공천심사에 대해 “단 한 번도 당적을 옮기지 않고 헌신했던 사람에게 경선의 기회도 박탈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위와 같이 요구했다.
 
김숙향 전 위원장은 “그동안 추가 공모 때 통합의 명목으로 갑자기 합류한 이들로 인해 지역에서 단수공천 또는 지금과 같은 이상한 경선에 대한 흉흉한 이야기가 들려와도 흔들리지 않고, 김형오 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의 결정을 기다렸다”며 “그런데 오늘, 설마 했던 낭설이 현실이 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 번도 당적을 옮기지 않고 헌신했다”면서 “ 그러나 다른 이들은 우리 당과 보수 통합에 대한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사활을 걸고 열심히 일한 사람은 경선의 기회도 박탈 당하고, 누구는 묻지마 통과할 수 있는 것이냐”며 “ ‘무임승차 공천’으로 우리 당이 어떻게 국민들께 공정한 대한민국을 약속할 수 있겠냐”고 울분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통합 과정에서 합류한 장진영 예비후보, 장환진 예비후보, 두영택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비판을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이었던 장진영 후보,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 부위원장이었던 장환진 후보, 범보수연합의 두영택 후보는 우리가 현 정권의 부조리에 맞서 힘들게 투쟁할 때 야당과 동작(갑)을 위해 무엇을 했냐”면서 “오직 출마에만 눈이 멀어 우리 국민을 뭘로 보고, 이처럼 철학도 없고, 신념도 없고, 양심도 없는 정치를 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동작(갑) 당협위원장으로서 우리 당협 당원들과 함께 지난해 광화문 아스팔트에서 문재인 정권의 독재에 맞서 투쟁했다.”며 “ 이러한 역사를 무시하고 현 정권과 야합했던 후보들을 우리 동작(갑)에 점령군처럼 포진시키는 일은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그나마 백보를 양보하더라도 경선이 그 최소한이다.”며 “ 미래통합당 동작갑 지역 ‘4자 경선’을 요구하는 재심을 청구한다.”고 촉구했다.
 
김숙향 전 위원장은 작년 9월11일 ‘문재인 아웃’,‘조국 아웃’을 주장하며 박인숙 의원과 함께 삭발을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