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우한폐렴)’ 신규 확진자가 48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에 추가 확진된 52명을 포함하면 이날만 100명이 늘어 국내 총 확진자는 204명이 됐다.
 
지난 18일 31번(여·61) 환자가 확진된 이후 추가 확진자는 19일 19명, 20일 53명,21일 100명으로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48명의 추가 확진자는 지역별로 대구 42명,서울 2명,경남 2명,경기 1명,광주광역시 1명이다. 전체 확진자 204명 중 154명(75.5%)이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추가 확진자 중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는 46명이다. 전체 확진자 204명 중 144명(70.6%)이 신천지 대구 교회를 방문했거나, 교인과 접촉하는 등 신천지 교회와 관련성을 조사 중인 인원이다.
 
한편 우한폐렴이 집단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으로 이송된 50대 여성 확진 환자가 숨졌다.
 
이 사망자는 대남병원 확진자 16명 중 1명이다. 신종코로나 첫번째 사망자는 숨진 후 사후 확진됐고, 이번에는 확진된 후 숨졌다.
 
지난 19일 숨진 뒤 다음 날 우한폐렴 양성 판정을 받았던 65세 남성에 이은 두 번째 우한폐렴 사망자다.
 
보건 당국은 이날 대남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 중인 99명의 환자를 경남 부곡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현재 우한폐렴 검사 중인 인원은 오전 9시보다 473명이 늘어난 3180명이다.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은 사람은 1만 3016명이다. 이날 1명이 우한 코로나에서 완치돼 퇴원, 전체 퇴원자는 1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