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의원

박인숙(72)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박인숙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갑 지역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해왔지만 이제 물러날 때라고 판단됐다"라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박 의원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의사 출신으로 서울 송파갑에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재선에 성공했다.
 
송파갑은 자유한국당이 15대 총선부터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텃밭으로 자유한국당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강남 3구`의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회견 내용을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나 주변 의원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미래한국당 이적 가능성에 대해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에 이어 박인숙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자유한국당에서 총선 출마 뜻을 접은 의원은 김무성(6선), 한선교, 김정훈(이상 4선), 여상규, 김세연, 김영우, 김성태(이상 3선), 김도읍, 김성찬, 박인숙(이상 재선), 유민봉, 윤상직, 정종섭, 조훈현, 최연혜(이상 초선) 등 15명이 됐다.